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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코는 자신의 방에서 개인 일지를 작성할지 말지를 고민한다.
2주전 부터 계획해 실행에 옮긴 일을 기억에서 끄집어 내며 옳지 못한 일이었다고 자책한다.
그는 개인 일지에 기록을 시작한다.

시스코는 매주 한번씩 도미니언에서 사망한 연방의 대원명단을 게시한다.
그리고 대원들은 자신이 아는 사람의 명단을 발견하고 슬픔에 잠긴다.
시스코와 대원들은 도미니언과 로뮬런이 불가침 조약을 맺은것을 두고 어떻게든
로뮬런이 도미니언과 조약을 깨고 전쟁에 참여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은다.
그리고 시스코는 그렇게 만들기로 작정한다.

그는 가렉을 찾아가 그가 옵시디언단 시절 알고있던 모든이들을 동원해서라도
도미니언의 정보를 빼 내주기를 요청한다.
가렉은 그의 요구를 들어주기에는 현재 자신의 위치가 한심한 상태라고 말하지만
어떻게든 최선을 다 해 보겠다고 약속한다,
하지만 그로부터 3일 뒤에 들은 소식은 가렉이 접촉한 그의 옛 동료들이 모두 가렉
비밀스럽게 연락한 다음날 사망했다는 것이었다.
가렉은 카데시아의 보안이 칭찬할만하다고 말한다.

낙담한 시스코에게 가렉은 방법이 아직 남아있다며 자세한 계획을 풀어 놓는다.
그는 로뮬런의 브리넥 상원의원이 도미니언과의 회담 후 돌아가는 길에 극비리에
DS9에 들르도록 시스코가 힘을 써 보라고 말한다,
브리넥이 DS9에 들르게 되는 경우 한번밖에 자료를 입력할 수 없고 변조가 불가능한
광학 자료봉에 도미니언이 카데시아를 침공하려는 계획을 논의중인 가짜 홀로그램
영상을 입력하여 그에게 보여주고 그가 믿게 된다면 로뮬런이 분명 도미니언과의
조약을 파기하고 전쟁에 개입하게 될 것이라는 작전 이었다.

시스코는 고민끝에 그의 제안을 받아들여 극비리에 상원의원이 DS9을 방문하게 만든다.
그리고 광학 자료봉을 위조할 전문가 이자 크로노스에서 처형을 기다리는 범죄자
그레이쏜 톨라를 가우론 의장을 설득해 데려온다.
또한 광학 자료봉을 구하기 위해 연방에서 철저히 매매를 금지하는 생체의태 젤 85리터를
바시어에게 준비시킨다.
게다가 톨라가 쿼크에게 칼을 휘둘러 그에게 부상을 입히자 톨라가 DS9에 머물렀다는
기록을 남기지 않기 위해 쿼크에게 금입 래티넘 다섯개와 압류중인 그의 화물을 넘겨주는
댓가로 입을 다물게 만들기까지 한다.

브리넥이  DS9 에 찾아온다,
시스코는 그에게 가짜 영상을 보여주고 브리넥은 그것이 거짓인지 판별하기 위해
광학 자료봉을 조사한다.
그 사이 가렉은 브리넥의 왕복선에 침입해 무언가 건질만한 자료가 있는지 조사한다.

결국 브리넥은 스시코가 건네준 광학 자료봉이 가짜라는 사실을 밝혀낸다.
그는 이번일을 어떻게 처리할지 아무런 말도 하지 않은채 DS9을 떠나 로뮬러스로 향한다.
시스코는 자신이 저지른 일로 인해 로뮬런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초조해 한다.
그리고 자신이 벌인 일을 후회한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브리넥의 왕복선이 폭발해 그가 사망했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그리고 그것이 고의적인 사고로 판명났으며 도미니언의 짓의로 의심된다는 것이었다.

시스코가렉에게 달려가 그를 후려친다.
그리고 그가 브리넥의 왕복선을 파괴했느냐고 묻는다.
가렉은 순순히 시인하며 그것이 시스코가 원하던 것이 아니었느냐고 묻는다.
다만 시스코가 스스로 하기 어려운 일이었기에 자신을 찾아와 부탁한 것이 아니냐고 묻는다.
가렉은 결국 모든것은 성공했으며 로뮬런이 건져낸 광학 자료봉에서 도미니언의 침공 계획을
알게될 것이라며 가짜라는 의심을 하더라도 폭발에 의한 손상으로 여길 것이라고 말한다.
그는 또한 그레이쏜 톨라를 제거한 것도 시인한다.
행여 이번일로 시스코가 양심의 가책을 느끼더라도 연방의 수많은 이들의 목숨을 구한 대신
로뮬런 상원의원의 목숨과 죄수 한명의 목숨, 그리고 그의 자존심이 손상을 입었을 뿐이지
않겠느냐고 말한다.

시스코는 자신의 방에서 이번일에 대한 기록을 개인 일지에 남기며
저지른 일이 분명 잘못된 일이지만 감수하며 살 수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에관한 모든 개인 일지를 삭제해 버린다.



*
페랭기 신조 98번
 "누구에게나 시세는 있다."

*
"지옥으로 이르는 길은 항상 선한 의도로 포장되어 있다."

*
"위대한 요리사의 가장 큰 적은 걱정과 의심이다.
수플레는 끓어 넘치거나 아예 넘치지 않을 것이다.
그건 어떻게 해 볼 도리가 없는 것이다.
그러니 그냥 가만히 앉아서 기다리면서 어떻게 되는지 지켜 보는게 이롭다"


*
가렉의 책략이 빛을 발한 에피소드이다.
그의 명석함과 뛰어난 계략은 참으로 놀라운 것이었다.
완벽에 가까운 조작과 실패할 경우를 대비한 더더욱 놀라운 대비책은
결국 로뮬런과 도미니언을 갈라놓고 알파분면의 전쟁을 새로운 양샹으로 이끌게 되었다.


Director : Victor Lobl
Writers : Gene Roddenberry
     Rick Berman

Cast :
 Avery Brooks : Captain Sisko
 Rene Auberjonois : Odo
 Michael Dorn : Lt. Commander Worf
 Terry Farrell : Lt. Commander Jadzia Dax
 Cirroc Lofton : Jake Sisko
 Colm Meaney : Chief O'Brien
 Armin Shimerman : Quark
 Alexander Siddig : Doctor Bashir
 Nana Visitor : Major Kira
 Andrew Robinson : Garak (as Andrew J. Robinson)
 Jeffrey Combs : Weyoun
 Casey Biggs : Damar
 Howard Shangraw : Tolar
 Stephen McHattie : Vreenak
 Judi M. Durand : Cardassian Computer Voice (voice) (as Judi Dur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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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kwanba 2011/07/04 15:50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 댓글

    진짜 개랙은 무서운 사람이죠. 광기가 번들거리는 눈 연기가 최고 일품인듯 하네요.
    개랙의 계락 정말 소름 끼치더군요. 2중 3중의 덫이라니.. ㅎㅎ

  2. 하텔슈리 2011/08/25 19:27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 댓글

    개인적으로 스타트렉 전 시즌중에 최고로 생각합니다.

    뭐 사실 이 편 하나만으로는 그렇게까지 가치가 있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만... 다른 시리즈, 그리고 DS9에서도 보이는 진짜로 이상주의적이고 양심적인 연방이라는 게 깔려있기 때문에 그만큼 충격적이라고 보거든요. (시스코의 일지 삭제에서 진짜 전율...)

    • 이재영 2011/08/27 10:02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동감입니다.
      간혹 이렇게 기본적인 룰을 깨버린것 같은 상황이
      오히려 더 매력적일때가 있지요.
      시스코의 일지 삭제는 정말 의외였습니다.